천당과 지옥을 오고 가는, 선과 악의 의미를 그린 재미있는 미국드라마 굿 플레이스.
1. 사후세계가 존재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죽음 뒤에 존재하는 또 다른 세상 굿 플레이스에 도착한 앨리너. 하지만 관리자 마이클의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뭔가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솔메이트 치디와 단둘이 있게 되자 앨리너는 진실을 털어놓습니다. 한평생 선행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엘리너. 윤리학 교수였던 치디는 이 상황을 용납할 수 없는데요.
갑자기 등장한 마이클과 이웃집 타하니 커플 덕분에 일단은 비밀을 지키겠다라고 합니다.
그날 밤 타하이의 환영 파티에서 사고를 치고 다니는 앨리너. 그리고 다음 날 굿 플레이스에 뭔가 오류가 발생합니다.
배드 플레이스로 쫓겨나긴 싫었던 앨리너는 치디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요.
치디는 앨리너를 돕는 것이 과연 윤리적으로 옳은 일인지 고민에 빠지죠.
마침 치디가 앨리너의 가능성을 시험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앨리너는 다른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억지로 청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못가 탈출을 시도하는데요. 그녀가 청소를 끝내지 않고 도망가자 하늘에서 쓰레기가 쏟아졌습니다. 치디는 앨리너에게 완전히 실망합니다.
그날 밤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홀로 청소를 마무리하는 앨리너. 가능성을 본 치디는 앨리너에게 착한 사람이 되는 법을 가르쳐보기로 하죠. 하지만 다음 날 앨리너에게 의문의 쪽지가 도착했습니다.
누군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엘리너는 수업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옆집에 사는 타하니는 자꾸만 애리너의 신경을 건드렸습니다. 썩 내키진 않지만 앨리너는 타히니의 선물에 보답하기 위해 옆집을 방문했습니다.
앨리너는 그 쪽지를 보낸 사람이 타하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엘리너가 타하니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자 선물 받은 화분은 시들어버립니다. 앨리너는 타하니가 쪽지를 보냈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시간을 보냅니다.
타하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집을 뒤지기까지 하는데요. 도둑질을 하고도 아무렇지 않은 앨리너의 모습에 치디는 속이 터집니다. 그 쪽지가 앨리너의 죄책감이 만든 오류라고 생각하는 치디. 치디의 일침에 정신이 번쩍 든 앨리너는 일기장을 돌려놓으러 갑니다. 그리고 소울메이트 때문에 속상한 타하니를 위로하며 조금 더 가까워지죠.
하지만 타하니와 친해진 것은 약간의 부작용을 낳습니다. 사실 굿 플레이스에 잘 못 온 사람은 앨리너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타하니의 소울메이트이자 묵언 수행을 하는 수도승 지안유라고 알려진 이 남자는 사실 플로리다 출신의 아마추어 디제이 제이슨이었죠. 파티 날 앨리너의 술주정 덕분에 서로가 같은 처지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앨리너는 동지를 얻게 되어 기뻐합니다. 하지만 제이슨이 앞으로의 여정에 그다지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은데요.
열심히 치디의 수업을 듣던 중 들려오는 불길한 음악 소리.
얼떨결에 치디까지 제이슨의 정체를 알게 되고 앨리너보다 심각한 제이슨에 치디는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그날 밤 앨리너와 치디는 제이슨을 데리고 동네 식당 개업식에 갔습니다. 제이슨이 입을 여는 순간 정체가 탄로 날 게 분명한데요. 앨리너는 제이슨이 말하지 못하게 하려고 일을 만듭니다. 앨리너가 케이크를 망가뜨리자 식당 한가운데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합니다. 대형 사고를 칠 뻔하고도 해맑은 제이슨을 수업에 초대하는 치디.
그렇게 두 명으로 늘어난 학생들과 함께 착한 사람 되기 프로젝트는 계속됩니다.
수업 덕분에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 앨리너. 심지어 윤리학 공부에 재미를 붙이기까지 했는데요.
그런 앨리너를 치디는 살짝 부담스러워하기 시작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던 치디.
앨리너와 싸우고 집을 나가려던 그때 갑작스러운 외출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집에 꼼짝없이 갇힌 신세가 되죠.
그렇게 이틀이 지나는 동안 끊임없이 투닥거리는 앨리너와 치디. 이 와중에 마이클이 두 사람을 찾아오는데요.
두 사람은 얼떨결에 이웃들을 받아들이고 비밀을 들킬까 초조해합니다.
전직 상담사인 이웃에게 커플 상담까지 받게 된 앨리너와 치디. 상담사가 찾은 문제의 원인은 예상외로 앨리너가 아니라 치디였는데요. 치디는 진짜 소울메이트가 아니라 앨리너를 만나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은근히 털어놓습니다.
며칠 뒤 외출 금지령이 풀리고 치디를 호수로 불러내는 앨리너. 치디의 마음을 이해하고 미안한 마음을 담아 이벤트를 준비했죠. 그렇게 치디와의 관계는 회복했지만 끝나지 않은 앨리너의 문제.
문제의 원인이 바로 앨리너인 줄도 모른 채 마이클은 도움을 요청합니다.
지난 2020년 네 번째 시즌을 끝으로 종영한 NBC의 인기 판타지 시트콤. 한국에서는 영어 공부하기 좋은 미드로 유명하기도 한데요. 시트콤답게 시종일관 코믹하면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철학적 담론과 윤리 문제들을 쉽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평론가와 관객 모두를 사로잡은 웰메이드 드라마입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지금 당장 넷플릭스에서 굿 플레이스를 검색해 보세요.
2. 해외와 국내의 반응
(1) 살면서 정주행한 드라마는 이게 처음이다. 철학적이지만 의미를 풀어낸 게 새롭다.
(2) 잊지 못할 것이다. 이 외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드라마는 독특했고 놀랍다. 그리울 것이다. 연기를 한 모든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3) 솔직하게, 이 드라마는 매우 재미있었다. 아직 다 보지 못했지만 너무 놀라웠다.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졌고 재미있다.
3. 드라마 개요
시즌 총 4개로 이루어져있으며 장르는 판타지이다. 2016년에 시작해서 2020년에 종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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