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19 청불 이탈리아 드라마 페델타

 

 

 

1. 넷플릭스 이탈리아 드라마, 페델타

이탈리아 드라마인 '페델타'는 2022년에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입니다.

'페델타'는 무슨 뜻일까요? 이탈리아 드라마답게 이 단어는 이탈리아어입니다. 이탈리아 말로, '충실', '고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부부 사이의 믿음 혹은 신뢰를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 드라마는 평소 충실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지내오던 부부 사이에서 신뢰가 살짝 깨지는 일이 생기자 발생하는 일들을 다룹니다. 조그만 의심이 생기기 시작한 순간, 마치 나비효과와 같이 그 의심은 걷잡을 수 커지게 됩니다. 의심으로 인해 일어나지 않은 일들도 일어날 거라 생각하게 되고 집착하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행복했던 부부가 각자의 욕망에 빠지며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나칠 수 있었던 사소한 의심은 결국 더 큰 오해를 낳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수년간의 사랑마저 부인해 버리게 됩니다. 이 영화의 배경 장소는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밀라노입니다. 아름다운 곳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막장 이야기'는 신뢰를 뜻하는 제목과 대비되며 더욱 분명해집니다. 총 6부작으로 이루어진 드라마인데, 킬링 타임용으로 추천드리는 드라마입니다.

 

 

 

2. 페델타는 어떤 내용인가?

드라마의 여자주인공 이름은 '마르게리타'입니다. 그녀의 직업은 부동산 중개인입니다. 오늘도 마르게리타는 열심히 집을 소개합니다. 그녀의 남편 '카를로'는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그는 글을 쓰기 어려워하는 제자 '소피아'에게 진심 어린 조언도 해줍니다. 하지만 카를로는 제자 소피아와 후에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한편 마르게리타는 아파서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원을 찾은 마르게리타에게 젊은 물리치료사가 배정됩니다.
물리치료사가 마르게리타를 치료해 주는데, 그의 손동작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둘 사이에도 이상한 기류가 흐르게 됩니다.
카를로는 교수이기도 하면서 작가로도 활동하며 두 번째 작품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그의 첫 작품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두 번째 작품을 준비하는 것이 그에게는 부담이었습니다
어느 날 카를로는 소피아를 지도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소피아가 당돌한 제안을 합니다. 바로 카를로가 집필 중인 소설을 보여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수업 시간에 자신의 이야기를 쓰던 소피아는 밀려오는 혼란함에 결국 강의실을 이탈하게 됩니다.
그런 소피아를 카를로가 위로해 줍니다. 소피아를 포옹하여 토닥여주는 그때, 다른 학생이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결국 카를로는 학장실까지 불려 가게 됩니다. 카를로와 소피아는 둘 사이에 어떤 일도 없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하여 이 사건은 일단락됩니다. 집으로 돌아온 날, 마르게리타는 바쁘지만 남편 카를로를 위해 저녁 식사를 준비합니다.
카를로는 대수롭지 않게 소피아와 있었던 사건을 말합니다. 이는 모든 것을 공유하던 아내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결국 마르게리타는 카를로에게 집착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의심이 커지게 되어서 남편의 책상도 뒤지게 됩니다.

과연 마르게리타와 카를로, 소피아, 물리치료사 안드레아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들의 결말이 궁금하시다면, 넷플릭스 드라마 '페델타' 추천드립니다.

 

3. 국내 반응

1) 믿음과 불륜에 대해서 다루는 드라마이다. 익숙함과 반전이 함께 공존한다. 음악, 이야기 모두 인상적이다. 6부작이라 한꺼번에 몰아서 보기도 좋은 것 같다.

2) 정신적인 불륜과 육체적인 불륜 둘 중에 무엇이 더 나쁜 것인가?

3) 사소한 오해로 모든 것이 시작된다. 불륜 드라마의 정석을 보여주는 듯하다. 대학 교수와 어린 여학생의 관계가 썩 유쾌하진 않았지만, 더 한 막장 소재도 있다 보니 별로 충격적이진 않았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한국도 불륜이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부부간의 신뢰란 무엇인가 한 번쯤 고민해 보게 된다. 그래도 아주 선정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보다는, 스토리 구성이 잘 되어있으니 한 번쯤 볼 만한 드라마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