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끝없는 사랑 이야기, 터크 에버레스팅
이 영화는 약 20년 전인 2002년도에 개봉한 미국의 로맨스 영화이다. 영화 제목은 'TUCK EVERLASTING', 터크 에버래스팅이다. 터크는 터크 가족을 뜻하고, 에버래스팅은 영어로 '영원한, 변치 않는'이라는 뜻이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 영화에서는 터크 가족은 영생, 즉 영원히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럼 영화가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포스터에는 어린 두 소녀, 소년이 있다. 파란 눈의 소녀가 유독 눈에 띈다. 그녀의 이름은 '위니'이다. 위니는 포스터 집안의 딸이다. 위니의 집안은 귀족 집안으로서 그 시대의 규율을 엄격하게 따르는 집안이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위니를 항상 요조숙녀로 만들기 위해 예의, 행동, 옷차림 등 모든 것을 간섭하고 지도했다. 그녀의 어머니와 다르게 위니는 자유분방한 성격을 가진 소녀였기 때문에, 부모님의 교육 방식을 싫어했고 답답하게 여겼다. 위니가 종종 사고를 치자, 위니의 어머니는 위니를 까다로운 사립학교에 보내기로 결정한다. 그 사립학교는 평소에 깐깐한 규율로 유명했기 때문에, 위니는 그 학교에 다니면 숨 막힐 것 같다고 하며 학교에 가기를 거부하고 집을 나가버린다. 앞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위니는 숲으로 도망쳤다. 위니가 도망친 숲은, 위니의 집안 소유인 숲이었다. 하지만 그 숲은 항상 출입이 금지된 숲이었다. 거기서 위니는 한 소년을 마주치게 된다. 그 소년은 바로 '제시 터크'였다. 제시는 위니에게 이 숲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묻고 당장 뒤돌아서 나가라고 한다. 그리고는 샘물을 마셨다. 위니는 돌아가지 않고 꾸물대다 제시의 형인 '마일즈'와 마주치게 되었다. 마일즈는 아버지의 명령대로 숲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면 데려오라고 했기 때문에 위니를 말에 태워 데려간다. 위니는 영문도 모른 채 터크 집안에 끌려오게 되었고, 겁을 먹었다. 하지만 터크의 어머니는 위니를 다정하게 대해주었고, 안전하게 집에 갈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해 준다. 위니는 터크 가족들과 지내면서 그들이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오히려 따뜻하게 대해주는 덕에, 가족이라는 따뜻함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위니는 자신의 의사대로 터크 가족과 지내게 된다. 그들과 지내면서 위니는 자유로운 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생활이 영원하지만은 않았다. 노란 옷을 입은 수상한 남자가 터크 가족들을 찾고 있었다. 그 남자는 곧, 위니가 터크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위니의 부모님을 찾아간다. 그리고는 자신이 위니의 위치를 알고 있으니, 딸을 찾고 싶으면 숲을 자신에게 판매하라고 이야기한다. 부모님은 어쩔 수 없이 그 숲을 팔게 된다. 그 숲에는 무슨 비밀이 있었기에 수상한 남자는 터크 가족들 쫓고 있었던 것일까?
2. 영원히 산다는 것은 좋은 것일까?
위니와 제시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제시는 어느 날, 위니에게 비밀 하나를 고백한다.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고, 말할 수 없었던 비밀이지만 태어나 처음으로 비밀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졌다고 한다. 그 비밀은 바로, 터크 가족들은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는 것이었다. 제시와 위니가 마주친 첫날, 제시가 샘물을 마셨던 걸 기억하냐고 위니에게 물어본다. 아주 예전에 그 샘물을 마신 후 터크 가족들은 죽지 않고 영생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의 동생 제시가 위니에게 비밀을 이야기하는 것을 목격한 마일즈는, 폭발한 듯 모든 이야기들을 쏟아낸다. 사실 그들 나이는 100살이 넘었고, 마일즈는 예전에 아내와 결혼했지만 자신의 아내는 샘물을 마시는 것을 거부했다고 한다. 오히려 터크 가족들에게 악령, 악귀가 붙어있다고 하며 자식들과 함께 도망쳤다고 한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터크 가족들을 이상한 사람들 취급하여 마을에서 내쫓았다고 한다. 터크 가족들은 총에 맞아도 죽지 않았고, 심지어 그 샘물을 마신 말도 총에 맞아도 죽지 않았다고 한다.
노란 옷을 입은 수상한 남자는 이 비밀을 쫓아서 숲을 구매한 것이다. 수상한 남자는 곧이어 수색대와 함께 위니와 터크 가족들을 숲에서 발견하게 된다. 남자는 위니를 인질로 잡아 샘의 위치를 알려달라고 한다. 그때, 제시의 어머니가 수상한 남자를 죽인다. 살인죄의 명목으로 제시의 어머니는 교수형에 처해질 위기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교수형에 처해져도 죽지 않게 되고, 그러면 그들의 비밀이 탄로 나게 된다. 그것을 막기 위해 터크 형제들과 위니는 계획을 꾸려 어머니를 탈출시킨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이별을 앞두게 된다. 제시는 위니에게 죽을 때까지 위니를 사랑하겠다고 말하고, 꼭 샘물을 찾아 마신 후 자신을 다시 찾아달라고 이야기한다.
과연 위니는 샘물을 마시게 될까? 그녀도 영생을 얻어 제시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3. 국내 관람객의 반응
이 이야기는 일부러 결말을 적지 않았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고 하니, 꼭 직접 봐서 결말을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현실에서의 삶이 지금과 같다면, 누구도 영원히 사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모든 것이 해결되는 조건 속에서의 영생은, 누구나 바라는 삶이 아닐까? 사랑하는 가족들과, 연인과, 아픔과 슬픔과 고통이 없는 곳에서의 영생이라면 진정한 축복이 아닐까 싶다.
1) 영상미가 아주 아름다운 영화이다. 아름다운 영상과 대비한 결말이 슬프다.
2) 어떤 질병도 걸리지 않고, 어떤 방법으로도 죽지 않고 영생할 수 있다면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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