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줄거리 결말

 

 

1.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약 10일 전에 개봉해서 현재 핫한 영화가 있다. 바로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이다. 넷플릭스를 켜면 현재 한국 TOP 1위이고,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제목과 포스터가 흥미로웠다. 스마트폰은 현대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 되었다. 길을 찾는 것, 음식 메뉴를 고르는 것, 심지어 휴대전화 번호 등 불과 몇 년 사이에 우리는 스마트폰 없이 단 몇 시간도 편하게 살아갈 수 없는 세상에 익숙해져 버렸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이 영화는 일본 소설은 원작으로 했다. 소설은 2017년에 출판한 작품이고, 웹툰도 있을뿐더러 2018년도에 일본에서 영화로 개봉이 되었다. 한국 영화는 2021년부터 촬영이 되었고, 본래는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였으나 넷플릭스 개봉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러닝타임은 1시간 57분이다. 

이 영화는 '이나미'라는 평범한 회사원이 버스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리고, 그 스마트폰을 사이코패스가 줍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영화이다. 핸드폰을 주운 남자는 바로 '준영'. 준영은 능숙하게 나미의 스마트폰을 해킹한다. 그리고 나미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그녀의 모든 정보를 메모장에 적기 시작한다. 나미는 핸드폰을 잃어버린 다음날이 되어서야 자신이 핸드폰을 분실했음을 알게 된다. 나미는 친구와 함께 자신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고, 이내 자신의 휴대폰을 주워서 보관하고 있는 사람과 통화를 하게 된다. 준영은 나미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려고 했지만, 실패하여 나미의 휴대폰을 박살 낸다. 그리고 다시 나미에게 연락하여, 자신이 휴대폰을 수리점에 맡겼으니 직접 찾아가라고 한다.

나미는 수리점에 찾아갔고, 준영은 나미의 휴대폰을 수리하며 핸드폰에 감시할 수 있는 파일을 설치한다. 그 파일로 인해 나미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은 준영이 감시할 수 있게 되었다. 나미가 누구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심지어 나미인 척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었다. 

준영은 해킹한 나미의 휴대폰으로 회사에 대한 안 좋은 글들을 올리고, 사장이 나미에게만 몰래 제안한 연봉 협상 이야기 등을 다 폭로한다. 나미의 인생은 한순간에 몰락하게 된다. 나미는 분노하여 자신의 휴대폰을 해킹한 범인을 찾아내려고 하지만 경찰은 증거가 없다며 돌려보낸다. 점점 준영은 나미의 주변에 있는 인간관계까지 정리하기 시작한다. 절친한 친구 은주를 이간질로 나미와 분리시킨다. 이후, 자신을 의심하는 나미의 아버지도 처리하게 된다. 

준영은 이미 나미의 아버지 집을 자신의 은신처처럼 사용하고 있었다. 나미는 경찰과 협조하여 준영을 잡아보려 했지만, 지만은 실제 마주한 준영이 자신의 아들과 닮지 않은 것 같아 잡지 않고 놓아주게 된다. (이 부분은 영화를 보셔야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나미는 안전한 곳에 있기 위해 집을 떠나 아버지의 집으로 내려가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불러도 아빠는 집 안에 없었다. 찝찝한 마음에 새로운 휴대폰으로 바꾼 나미는 안심하면서 휴대폰을 켠다. 하지만, 그 순간 준영에게 다시 연락이 온다. 이때부터 공포 분위기가 엄습해 온다.. 

준영이 자신도 휴대폰 번호를 바꿨다면서 전화하라고 나미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그 번호로 전화했는데, 갑자기 전화 소리가 나미가 있는 집 천장에서 울린다. 방에 나가보니 집 안에는 준영이 있었다. 나미의 아빠는 화장실 욕조에 테이핑이 된 채 물 안에 잠겨있었다. 준영은 잔인하게 나미와 나미의 아빠를 고문한다. 과연 나미와 준영, 나미의 아빠는 어떻게 될 것인가?

 

 

 

2. 영화 속 숨겨진 의미들

우리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회에 살고 있다. 휴대폰 안에는 우리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무엇을 샀는지 등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준영은 나미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나미의 마음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자두에이드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리고 카페에 가서, 단골인 척 메뉴판에도 없는 자두에이드를 주문한다. 나미는 갸우뚱하지만 이내 준영에게 친근감을 느낀다. 하지만, 나미의 아버지는 나미와 반대로 준영을 오히려 경계한다. 왜냐면 나미의 아버지는 단골들의 얼굴을 일일이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 살펴볼 점이 있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스마트폰에 집중하느라 내 맞은편에 앉아있는 사람이나 혹은 자신의 주변에 집중하지 않는다. 나미의 아빠는 SNS는 익숙하지 않은 전통 세대를 상징한다. 휴대폰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들은 현실의 관계에는 단절된 채 핸드폰 속에서만 인간관계를 맺고 사는 현대인의 모습을 상징한다.

 

 

 

 

 

3. 해외 반응

1) 임시완 배우는 대단하다. 그는 아이돌 출신이지만, 이제는 전문 배우 같다. 악역이 너무 잘 어울린다.

2) 스마트폰 해킹이 주제였는데 소름이 끼쳤습니다. 왜냐하면 현실적이고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3) 여자주인공 '천우희'는 배역을 잘 소화했습니다. 그녀의 눈도 감정 연기를 잘했습니다. 배우 임시완은 사이코패스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