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3. 1. 20. 22:04

파리에서의 화려한 삶, 에밀리 파리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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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걸 에밀리의 파리생활기

 

시카고에서 파리로 에밀리는 임신한 상사를 대신해 1년 동안 파리로 출장을 갑니다.

이제 막 파리에 도착한 그녀에게는 모든 것이 낭만적입니다. 그녀는 눈앞에 아름다운 파리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에밀리는 프랑스어를 할 줄 몰랐습니다. 에밀리에게는 설레는 첫 출근 날이었지만 직장 동료들은 에밀리를 좋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프랑스어도 할 줄 몰랐기 때문에 그녀를 거만하게 생각을 한 것이죠. 같이 밥을 먹자는 제안에도 직장 동료들은 에밀리를 피합니다. 하지만 좋은 이웃과 프랑스인 친구들을 사귀게 되고, 착한 직장 동료도 에밀리에게 사과를 하게 됩니다. 점점 직장에서 본인의 능력을 인정받으며 파리에서의 삶이 점차 풀려갑니다. 어느 날 회사에서 미팅이 잡혔습니다. 날짜를 읽는 방식이 미국과 프랑스가 달라 에밀리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급하게 친구인 가브리엘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덕분에 무사히 위기를 넘기게 됩니다. 그로 인해 상사에게서 칭찬도 듣게 됩니다. 

과연 에밀리의 파리 생활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일과 사랑 그리고 우정 모두 성공할 수 있을까요?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2020년 10월에 공개된 작품입니다.

섹스앤더시티 제작진이 참여했습니다. 주인공 에밀리 역할을 맡은 릴리 콜리스의 연기력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너무 미국적인 관점에서 프랑스와 파리를 그려내서 프랑스인들이 보기에 불쾌한 부분들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가벼운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 않은 드라마입니다.

 

매력이 넘치는 인물들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각 등장인물이 개성을 띄고 있다.

먼저 주인공인 에밀리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고 마케팅 능력도 뛰어난다. 러블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굉장히 당차고, 능력이 있어서 어려운 일들도 잘 헤쳐나간다. 운이 좋다는 생각도 들기도 했다.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지만 이웃 남자 가브리엘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잘생기고 친절한 셰프 가브리엘은 에밀리의 아랫집에 살고 있는 이웃입니다. 그는 에밀리가 파리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도움을 주는 존재입니다. 친절하고 매력적인 셰프이지만 꿈을 이루고자 하는 욕망이 큰 사람이기도 합니다.

에밀리에게는 든든한 룸메이트 민디가 있습니다. 상하이 부자 출신이지만 프랑스 파리에서 보모 생활을 하고 있는데, 성격도 굉장히 좋고 에밀리의 파리 생활에 많은 힘이 되어주는 룸메이트입니다.

차가운 상사지만 속은 따뜻한 실비. 그리고 에밀리의 친한 직장 동료들. 

에밀리가 꽃집에서 꽃을 살 때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친절하게 도와준 카미유.

파리의 아름다운 장면과 더불어 등장인물들의 멋진 스타일이 또 한번 눈길을 끕니다.

 

해외 및 국내반응

호불호가 갈리는 반응이기도 하다. 킬링타임용으로 부담이 없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프랑스에서 회사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공감이 된다고도 한다. 하지만 프랑스인들은 실제 프랑스 문화와 차이가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보다 보면 재밌는 부분도 있지만 이야기의 흐름이 진부하다는 생각도 든다. 이야기가 계속 늘어지는 면이 있어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다. 나도 이 드라마를 시즌 1부터 3까지 다 봤지만 킬링타임용으로 부담 없이 보기에 딱 좋은 것 같다. 멋진 파리의 풍경, 음식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멋진 패션까지 눈요기할 수 있는 장면들이 많기 때문에 부담 없이 볼 드라마를 찾고 있다면 한 번쯤은 봐도 좋을 것 같다.

시즌 4는 2023년 12월에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 많은 미국드라마에 노출되려고 처음 봤던 드라마인데,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아직 프랑스 파리에 가보지 못해서 간접적으로나마 파리의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불어가 많이 사용되지는 않지만 불어가 드라마 내에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보니 다시 프랑스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다. 물론 이 드라마만으로 프랑스의 문화를 완전히 알 수는 없겠지만, 미국드라마를 좋아하면서 영어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 또는 프랑스 여행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라면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로 추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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